장애인 26명 고용

장애인 고용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태장공단에 문을 열었다. 서울에 본사를 둔 (주)엘림비엠에스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주)이엘아이비에스를 설립하고, 지난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주)이엘아이비에스는 세탁 및 세탁기계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중증장애인 13명을 포함해 장애인 26명을 채용키로 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강원지사를 통해 이미 중증장애인 6명 등 13명은 채용했다.

자회사용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면 자회사에서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삽입하며, 5년간 장애인 고용을 유지하면 정부에서 10억원이 지원된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강원지사 어호선 부장은 "중증장애인은 고용시장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기업들이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포스코가 자회사인 포스위드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주)이엘아이비에스는 국내 6번째로 준공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