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거듭하며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삼계탕. 바다의 고단백 보양식인 황복과 닭이 만나 새롭게 탄생한 '황복 삼계탕'으로 올 여름을 날 체력을 비축해도 좋을 듯.

단구동 박경리문학공원 근처에 문을 연 '황복삼계탕(대표: 오경미)'에서는 황복 엑기스에 삼계를 넣어 끓인 특별한 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오 대표는 "황복 양식 성공으로 엑기스와 삼계탕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친인척 도움을 받아 황복삼계탕을 만들게 됐다"며 "이미 서울이나 수도권에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원주에서는 처음 시도된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황복삼계탕(1만2천원)은 황복 엑기스로 끊인 다음 다시 엑기스를 첨가해 먹는, 그야말로 보양식 중에 보양식. 또 황복과 전복, 삼계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황복전복삼계탕(1만5천원)은 마니아들이 생길 만큼 인기메뉴다. '이왕 보양식 먹는 김에 제대로 먹자'는 고객들에게는 제격이기 때문. 블랙푸드를 접목시켜 검은 참깨, 해바라기씨, 오미자, 찹쌀가루를 한방육수에 뭉근히 끓여 국물이 걸쭉하고 검은 '한방흑삼계탕(1만원)'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해 여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766-2389(황복삼계탕)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