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계약 해지 시 원리금 반환
3년 무이자 분할 할부도 적용

도내에서 최초로 토지리턴 옵션제가 실시된다. 한국토지공사 강원지역본부는 강원원주혁신도시와 원주무실2지구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건설사의 사업리스크를 경감하고 원활한 택지공급을 할 수 있도록 토지리턴 옵션제와 3년 무이자 분할 할부조건을 동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토지리턴 옵션제는 일정기간 내에서 매수자가 원하면 계약금 귀속없이 합의계약해제가 가능한 조건부 계약을 말하는 것으로 건설사의 자금사정이 나 경기 여건으로 인해 분양계약 해지를 할 경우 납부한 원리금을 반환받기 때문에 건설사의 사업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장점이 있다.

대상물건은 강원원주혁신도시 5필지, 원주무실2지구 1필지 등 모두 6필지로 18만2천937㎡, 3천999세대이다.

토지리턴 옵션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2년 이내이며 리턴권리 승계불가, 누적 연체일수가 30일 이상시 리턴권리가 소멸되며 대금완납 또는 소유권 이전 시에도 리턴이 더이상 되지 않는 제한을 두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시공능력을 갖춘 일반건설업체와 주택건설사업등록업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추첨을 통해 이달 안에 매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 강원지역본부 박은선 차장은 "원주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특별법에 의거 이전하는 직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로서는 향후 안전한 분양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에서 최초로 토지리턴 옵션제와 3년 무이자 할부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함에 따라 업체들의 자금부담이 크게 줄어 공급조건에 만족하는 건설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