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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질환, 집중력 방해한다.
2009년 06월 01일 (월) 배철호 수한의원 원장
   
 
   
 

최근 알러지를 앓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알러지질환으로 인한 고통뿐만 아니라 정서적 불안, 학습장애 등의 집중력저하에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2005년 서울 소재 초·중·고 학생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들은 아토피 질환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5배 이상 집중력저하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학생의 경우 집중력장애는 8%내외이지만 아토피환자군에서는 39%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학생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8%라는 수치도 적지 않지만 아토피환자군에서의 39%라는 수치는 실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피부 상태와 심리적 충돌로 인한 정서적 파행이 무엇보다 큰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3~7세의 소아 아토피는 이미 성인형 아토피로의 이행단계에 있으며 아토피로 인한 성장장애, 수면장애, 영양불균형이 발생하고 이러한 총체적 문제들은 저체중 및 잦은 감기 등의 허약증상 유발로 발전하게 됩니다. 또 허약증상은 면역력을 약화시켜 아토피성 피부염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 고리를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는 신경질적으로 변하거나 짜증을 잘 내는 예민한 성격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7~15세는 성인면역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입니다. 이 시기 아토피는 다변화된 각종 내·외부의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며 면역체계 최대의 적인 스트레스가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급격한 알레르기 행진에 의해 천식, 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는 학습, 성격형성 등 지적성장에 방해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무엇보다 아토피 환자들은 타인의 시선과 피부에 대한 불만, 가려움으로 인한 고통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더구나 이런 스트레스는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대부분 지속적이므로 주의력 결핍, 학습능력 저하, 폭발적인 감정 변화 등의 2차 문제가 뒤따릅니다. 피부 상태와 그로 인한 심리적 충돌은 심각한 정서 파행을 불러 올 수 있기에, 아토피 치료는 아토피 증상의 호전뿐만 아니라 아토피로 인해 생기는 심리적 불안정에 대한 치료까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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