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골을 가마솥에 푹 고아 육수를 낸 설렁탕집이 문을 열었다.

단구동 유승아파트 정문 옆 '가마솥 설렁탕(대표: 이희선)'에서는 가마솥에서 고아낸 육수로 설렁탕과 해장국을 끓인다. 원주에서 축산된 한우의 선지와 내장을 사용하고 시래기가 어우러져 구수한 맛을 내는 선지해장국(5천원)은 아삭아삭한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제격이다. 선지에는 흡수가 잘 되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데다 콩나물 등이 밸런스를 이뤄 피로를 풀어주고 숙취를 해소시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인기 메뉴다.

이 대표는 "아침식사가 가능해 인근 아파트 주민이나 직장인들이 아침밥을 챙겨 먹으려고 들린다"며 "가마솥에 한우 뼈를 고아낸 국물이 속을 풀어준다"고 말했다. 접대를 하거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특별히 먹기도 하는 도가니탕(1만원)은 구수한 국물 맛과 함께 쫄깃하게 씹히는 도가니 맛이 일품이다. 칼로리는 낮고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관절이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한우수육(중·1만8천원, 대·2만8천원)은 부드럽고 도가니수육전골(중·2만8천원, 대·3만8천원)은 도가니와 한우, 해장국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보다 개운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황태해장국(5천원)을 선택하면 된다.아침8시부터 밤11시까지 문을 열고 100석이 마련돼 있다.

▷문의: 761-7171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