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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된 아파트 미분양서 제외해야"
제외하면 2천900세대
2009년 05월 11일 (월)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원주지역 미분양세대 중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세대는 제외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미분양세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세대는 모두 9천940세대. 이 중 원주의 미분양세대가 4천86세대가 달해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원주 미분양세대는 도시규모 등을 고려하면 과잉공급은 물론 비정상적인 세대수라는 게 분양업계의 설명이다. 국토해양부가 대외적으로 공개한 미분양세대가 원주의 주택시장을 더욱 침체하도록 했고, 결국 시행사가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주에서 공사중지된 아파트는 2곳. 동양엔파트(572세대)와 한라비발디 2차아파트(622세대)는 사업승인과 착공승인을 얻어 입주자모집공고까지 했지만 분양시장 침체로 각각 공사중지된 상태이다. 공사중지에 따라 이들 아파트는 사실상 분양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분양세대에서는 제외해야 한다는 것. 2개 아파트가 미분양세대에서 제외될 경우 원주는 2천892세대로 급감하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미분양세대는 건설업체가 지역의 아파트시장을 가늠하는 기본적 잣대"라며 "사실상 분양하지 않는 아파트는 미분양세대에서 제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미분양세대에 포함됐던 아파트를 미분양세대에서 제외시키면 의도적으로 축소시키려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게 원주시의 입장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에 사업승인을 얻은 아파트가 상당수이지만 1~2년씩 착공승인계획 서류조차 제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작년 3월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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