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을 먹은 만큼 등심·안심·다릿살 등을 공짜로 주는 삼겹살집이 있다.

단관택지 내 '돼랑이 삼겹살(대표: 장원국)'에서는 삼겹살 차별화를 위해 암퇘지만을 사용하고 삼겹살부위가 아닌 기타부위를 넉넉하게 서비스 하고 있다. 갈비나 등뼈, 다리 부위를 이용한 '섞어찜'을 자체 개발해 처음 한 접시는 무료로 제공하고, 추가 주문하면 접시당 5천원을 받는다.

무쇠 구이판에 고기를 구우며 느타리버섯 무침을 함께 올리는 것도 이색적이다. 고기를 다 먹고 난 다음 공기밥을 시키면 시래기 된장국은 무료.이고 음밥으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서글서글한 인상이 선해 보이는 장 대표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많다보니 서비스하는 마음도 좋다"고 한다. 또 "고기가 맛있고 서비스도 좋아 입소문만 나면 매출에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덧붙인다. 손수 고기 손질을 하고 있는 장 대표는 정육업계에서 15년간의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박경리문학공원 근처 준과랑 커피숍 옆에 자리하고 있어 분위기를 내기도 좋다. 오후4시부터 새벽1시까지 문을 열고 24명이 들어갈 수 있는 룸과 40명 정도 수용 가능한 홀이 있다. 생삼겹살(7천원), 오겹살(7천원), 목삼겹(7천원) 등의 메뉴가 있다.

▷문의: 765-2249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