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1동 원주여중 뒤 '명월관유황오리(대표: 정양순)'가 최근 문을 열었다.

현대인들에게 웰빙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오리'를 요리 아이템으로 잡은 정 대표는 "전국에 있는 오리 농장을 돌아다니다가 청결한 환경과 최신설비로 과학사육을 하고 있는 랑성오리를 선택했다"고 한다. 유황과 한약재를 제조한 사료로 키운 랑성오리는 육질과 맛에 있어 최상의 시기인 생후 40~50일의 사육일수를 엄수하고 있다.

명월관유황오리에서 자체개발한 오리탕수육(3만원)과 오리까스(8천원)는 오리요리의 대중화에 한 발 앞선 노력이 돋보이는 메뉴다. 명월A·B·C로 나뉜 코스요리와 개별 주문이 가능해 메뉴 선택의 폭도 넓다.

부추가 오리고기와 잘 어우러져 소화를 돕고, 사삼이라고 하는 횡성 더덕으로 소스를 만들어 가게에 들어서면 더덕의 향긋함이 먼저 식욕을 돋운다.

정 대표는 "적외선 로스타를 테이블마다 설치해 위생적인 환경에서 고기가 구워지도록 신경썼다"며 "참숯불에 구운 것처럼 고기가 담백하다"고 말했다. 50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룸 등 11개 룸을 갖추었고 주차장도 확장해 단체회식이나 모임, 가족 외식 시 이용하면 좋다. 생로스구이(3만원), 훈제바베큐(4만원), 양념주물럭(3만3천원), 매운주물럭(3만5천원) 등 메뉴가 다양하다.

▷문의: 766-2792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