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유전적 요인은 부모님 중 어느 한분, 혹은 두 분이 다 당뇨병일 때 일반인에 비해 발병 확률이 높고 비만, 고령, 식생활 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환경적 요인이 있다. 당뇨병의 증상은 삼다(三多) 증상이라고 해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를 들 수 있는데 혈중에 고농도의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소변으로 배출돼 소변을 자주, 많이 보게 되고 이로써 갈증을 느껴 물을 찾게 된다.

식사시 영양분이 체내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빠져나가므로 많이 먹더라도 부족함을 느끼게 되어 다식을 하게 되지만 오히려 체중은 감소한다. 하지만 10~20%는 무증상인 환자로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지내다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크게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이 있다. 약물요법은 여러 가지 경구약제와 인슐린으로 구성돼 있다. 식사요법은 채소류, 해산물, 홍차, 녹차 등이 좋고 단순 당질이 많은 음식(사탕, 꿀, 쨈, 케익, 젤리 등)과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갈비, 삼겹살, 햄, 참치, 통조림 등)는 주의해야 할 음식이다. 또 체중관리를 통해 표준체중 범위내로 감량하며 특히 복부비만을 해소해야 한다. 당뇨병에 동반된 고지혈증, 고혈압 등도 치료해야 한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는 합병증인데 급성합병증으로 당뇨병성 혼수, 저혈당 등이 있으며 만성합병증으로는 뇌혈관질환, 심근협심증, 심근경색, 시력저하, 말초혈관순환장애, 당뇨병성 족부병증 등 모든 합병증에 노출돼 있다.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뇨병 발생의 병인을 잘 파악해 어떤 치료법이 더 이득인지를 환자와 의사가 같이 고민하고 치료법을 선택해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