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일자리 제공

저소득층 취업 패키지 지원사업 호응도가 낮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 사업은 노동부가 상담에서 직업훈련, 취업까지 일괄 도와주는 취업 지원 종합시스템이다.

지난달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지만 지난달 16일까지 지원자는 17명이었다. 원주종합고용지원센터는 원주에만 지원자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예산 6천만원을 확보한 상태.

취업 패키지 지원대상자로 선발되면 심층상담 과정을 통해 취업 역량과 희망 직종 등을 진단해 개인별 취업지원계획을 세운다. 이를 토대로 직업훈련과 경과적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과적 일자리란 구직자가 일정기간 취업 경험과 직장 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일자리로 이직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일종의 디딤돌 일자리이다. 취직능력이 쌓이면 집중적으로 취업을 알선한다.

취업에 성공하면 원주종합고용지원센터가 취업 성공 수당으로 100만원을 지급한다. 3개월 이상이면 주당 근로시간이 30시간을 넘어야 하는데 취업한 날을 기준으로 한 달 후 60만원, 석달 후 40만원을 준다.

취업 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만 적용했지만 올해부터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일반인도 지원키로 하고 이달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원주고용지원센터 조영삼 소장은 "주변에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수급자는 아니지만 취업을 못하고 어렵게 사는 분이 있으면 적극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원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 참가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