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문화센터, 10일까지 건강박람회

　대한민국 대표 건강도시를 표방하는 원주시가 오는   7일 '제5회 원주시민 건강의 날'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와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원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4월 7일을 원주시민 건강의 날로 지정하고 건강도시 원주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디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치악예술관과 종합운동장 일원, 건강문화센터 등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7일 오전10시 치악예술관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건강장수 어르신과 건강도시 유공시민을 선정, 시상한다. 식전 행사로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건강체조 시연이, 식후에는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6개팀과 동호회 6개팀이 참가하는 에어로빅 경연이 펼쳐진다. 두달간 건강체조를 익힌 남원주초교 어린이들의 깜찍한 모습도 볼 수 있다.

　같은 시각 시내 일원에서는 건강도시 컨셉과 부합하는 자전거 퍼레이드와 걷기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자전거퍼레이드에는 원주시자전거연합회 회원 100여명이   4㎞를 행진하며 지난해 말 제정된 '원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알리고 자전거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걷기마니아 300여명도 걷기운동의 장점을 홍보하며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종합운동장 푸른쉼터에서는 오후2시까지 향토음식 맛자랑 대회가 계속되며 치악예술관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건강과 관련된 4편의 어린이 뮤지컬 공연이 이어진다. 일산동 건강문화센터 1층 광장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건강박람회가 열린다. 체지방 측정 과 영양상담, 심혈관질환 검사, 금연침 시술 등 10종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원주시민 건강체조 시연과 경연이 눈길을 끈다. 원주시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운동의학센터와 함께 개발한 원주시민 건강체조는 시범단 50명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성인병 예방과 근지구력 발달에 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원주시는 7일 건강의 날을 기점으로 원주시민 건강체조를 적극 보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