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육대학교 제5대 총장에 원주 출신의 김선배(57) 국어교육과 교수가 취임했다. 지난 2일 임명장이 수여됐으며, 취임식은 지난 19일 열렸다.

판부면 서곡리 외남송이 고향으로 서곡초교, 원주중, 원주고(14회)를 졸업했다. 이어 춘천교대, 상지대 경제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교육학박사)을 각각 졸업했다.

모친 정양례 여사가 고향인 서곡리에 거주해 주말마다 원주를 방문했으나 모친의 병세가 위중해지면서 지난해 춘천 자택으로 모셔갔다. 그래도 서곡리 집은 여전히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원주에서 16년간 교직생활을 했다. 진광중·고교에서 10년8개월, 중앙초교에서 6년간 근무했다.

김 총장은 "어머니는 춘천으로 모셔왔지만 집이 고향에 있고, 친구들도 원주에 많이 살기 때문에 마음은 늘 고향에 가 있다"면서 "서곡리 입구에 저의 총장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린 것을 보고 고향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춘천교대 학생처장, 교무처장, 인문사회교육연구소장을 역임했다. 가족은 아내 최희숙 여사와 1남1녀. 아들 종수 군은 고려대 대학원, 딸 소라 양은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이상용 기자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