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에 비해 통증이 약하다고  목 디스크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온몸이 마비가 되어 중풍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대부분이지만 목 디스크 또한 허리디스크의 1/8~1/9정도이며, 흉추디스크도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목 디스크는 수핵의 8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야 하는데 성인이 되면서 자연적으로 물기가 빠져 수분이 65%로 줄면서 변성이 일어납니다. 목을 심하게 구부리거나 타박을 입으면 변성된 수액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서 근처를 지나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 목디스크가 발생됩니다.경추골에 퇴행성 변화가 오면 관절면 상하에서 자라난 골극 또는 골 돌기체가 추간공을 좁혀서 신경근이 만성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게 되거나 경추강내의 경수를 눌러 증세가 발생될 수 있는데 이를 경추척추증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디스크 변성에 목에 가한 운동이나 손상으로 디스크에 힘이 가해져 튀어나오며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게 되는 것이 목 디스크입니다.

진단과 치료: 연성 디스크는 대부분 비교적 젊은 나이에 한쪽 팔이나 손가락을 따라 뻗치는 동통과 경부통이 발생합니다. 경성 디스크는 50~60대 이상의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고,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보행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마비 증상이 나타나 중풍으로 오인할 수도 있습니다. 30대 이후 성인이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다고 호소할 때나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야 하며, 이는 MRI로 진단가능 합니다.

근육이완제, 소염진통제 등을 복용하고 경추부위에 뜨겁게 찜질해 주는 것도 좋으며 경부 보조기를 착용해 경부운동을 제한시키고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입원하거나 외래 통원치료를 해야 합니다. 물리치료로도 치료되지 않거나 MRI상 신경근이나 경수가 탈출된 디스크에 의해 눌리고 있는 것이 확실하면 수술적 요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