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2동 이소은 양이 만 16세의 나이로 서울대 기악과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양은 만 10세에 원주시향 협연을 시작으로 음악춘추 콩쿨    1위(12세), 강원도 중·고등학교 종합실기대회 1위(13세), 전국 틴·에이저 피아노콩쿠르 특상(14세), 우수 청소년 음악도 초청 젊은이 음악제에서 연주(15세)하는 등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을 대외적으로 알린바 있다.

음악적 재능이 알려지면서 지난 2006년 중학교를 자퇴, 고입검정고시에 합격 후 1년간 대입검정고시를 준비해 지난달 말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피아노전공)에 당당히 합격한 것.

2002년 예술의 전당 음악 영재아카데미에서 작곡과 피아노 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예술종합대학 예비학교를 수료하고 작년 8월에는 프랑스 쿠쉬빌 국제 뮤직캠프에 참가했다.

어머니인 임혜정 상지영서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는 "학원이나 과외 없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했고, 아이가 원하는 학습분위기를 조성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양은 "중학교 자퇴에 대해 부모님은 망설였지만 음악공부 특성상 연습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레슨과 연주회 등 서울을 오가며 학교수업보다 홈스쿨링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