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요리, DHA 풍부해 수험생·임산부·미용에 좋아

알요리는 DHA 함량이 높아 여성 미용과 수험생·임산부에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 단구동 현진에버빌 5·6차 정문에 있는 '알장군(대표: 장태진·당숙정)'에 가면 알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알장군의 대표적인 메뉴는 알전골과 동태내장술국이다. 동태 내장과 알로 만드는 동태내장술국(동태탕)은 강원도 사람 입맛에 맞는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알 전골은 시원하면서도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메뉴이다.

알전골은 쌀뜨물에 각종 해산물을 넣고 우린 육수로 맛을 내며, 동태내장술국은 기존 동태찌개와는 다르게 동태간(애)으로 육수를 우려내 맛을 낸다. 특히 동태간류는 불포화 지방으로 고단백·저콜레스테롤의 건강식품. 고혈압과 당뇨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알전골 주 재료는 대구 알과 곤이로 부드럽고 고소하며 씹히는 질감이 일품이다. 알레스카와 뉴질랜드 해역에서 잡은 대구에서 생산된 알로 알장군에서는 청주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공급받고 있다. 대구 알은 '알장군'이라는 상호에 걸맞게 굵고 크기는 어른 한뼘 남짓하다.

당숙정 대표는 "알 자체가 공급받기 쉽지 않은 식재료"라며 "물류창고에서 공급받은 알 중에서도 가장 신선한 것만 골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심에는 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알탕과 동태탕, 알밥이 인기 메뉴이며, 저녁에는 술과 궁합이 잘 맞는 알전골과 동태내장술국을 비롯해 알찜과 알해물찜이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가족단위 외식은 물론 술자리를 겸한 직장회식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알요리에 매료된 마니아 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당 대표는 "알요리를 처음 접해본 손님들도 고소한 맛과 씹히는 질감, 얼큰함에 반해 단골이 되곤 한다"며 "점심이든 저녁이든 음식을 먹는 목적에 따라 알 요리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10시까지이며, 최대 70여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알탕과 알밥은 6천원, 동태탕은 5천원이며, 알찜과 알전골, 알해물찜, 동태내장술국은 크기에 따라 2만원부터 4만7천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문의 : 765-4209(알장군)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