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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롱 기름유출 UCC 제작하는 장승완 씨
"국제사회에 여론화 시키겠다"
2009년 02월 09일 (월)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2001년 기름유출 대응 활동에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컸습니다. 이번에도 UCC 제작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과 많은 성원을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2001년에 이어 지난해 3월 캠프롱에서 또다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1년이 거의 다 돼가는 지금도 사고를 일으킨 미군 측에서는 사과는커녕 일언반구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 아예 오염원인자임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원주시의회를 포함한 원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오염된 미군기지를 깨끗하게 돌려받기 위한 원주시민모임(공동대표: 고정배, 원경묵, 남옥환, 윤영자, 이하 원주시민모임)을 결성, 공동조사 수용 및 피해배상, 대 시민사과 등을 미군 측으로부터 얻어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지영서대 동물과학과 조교이자 방송사 프리랜서 VJ인 장승완(38) 씨는 원주시민모임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 중 캠프롱 기름유출 관련 UCC(User Created Contents - 사용자 제작 컨텐츠를 뜻하는 신조어로서 개인적으로 직접 만든 동영상 등 저작물)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 내 권력가들의 정치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는게 원주시민모임의 생각이었고 정치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UCC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UCC를 미 의회·백악관 홈페이지는 물론 야후와 유튜브 등에 올려 국제 여론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시도하는 것이라 부담도 느끼지만 UCC가 대중화 돼 있고 정치적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쓰이는 만큼 우리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UCC는 시리즈로 제작해 웹상에 지속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첫번째 UCC에는 시민모임 결성 이유와 우리의 요구사항을 담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활동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원주시민모임 출범선언문 영문판을 활용해 제작하고 있다.

길거나 내용을 잘 구성하지 못하면 웹상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는 만큼 회당 길이는 1분30초에서 2분 사이로 하고 내용은 뇌리에 강하게 박히면서도 명확한 의사전달이 될 수 있게끔 한다는 게 장씨의 구상이다.

원주청년회 창립멤버이자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장씨는 2001년 캠프롱 기름유출사고 당시에도 시민모임 활동을 한 바 있다. 그는 "UCC는 다양한 피드백이 중요하다"며 "2001년 기름유출 대응 활동에 원주시민들께서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줬던 것처럼 이번에도 UCC 제작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과 많은 성원을 보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느 유명가수가 정부도 하지 못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광고를 뉴욕타임즈에 내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처럼 캠프롱 기름유출사고 UCC 역시 원주시민의 목소리를 전세계에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되길 기대해 본다.

김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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