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무료의치서비스가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노인에서 차상위계층 노인까지 확대됐다.

원주시보건소(소장: 심재영)는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 등 1억1천100만원의 예산으로 종전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뿐 아니라 차상위계층 노인까지 확대 지원하며 약 60여명에 대해 무료의치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로 의치시술을 받는다는 건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들로서는 흔치 않는 기회라 매년 선정을 바라는 노인들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역시 하루 10~15명의 노인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100여명의 노인이 접수를 마쳤다. 그러나 구치부 결손자 중 지대치의 상태가 좋지 않아 시술이 어려운 경우도 많아 해당자는 신청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접수는 이달 중순까지 진행되며, 의료보험카드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임을 알릴 수 있는 증명서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 시 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전검진이 진행되며, 대상자는 2월 말까지 개별전화통보로 결정된다. 시술대상자는 전부의치, 부분의치 대상으로 나뉘며 상·하악 양측에 전혀 치아가 없는 상태로 틀니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 등 상태가 좋지 않은 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진다. 선정자는 치과의사협회의 협조에 따라 개별선정된 병·의원에서 시술받을 수 있으며, 1인당 150만~25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의: 737-4085(구강보건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