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idol스티커

'오염된 미군기지를 깨끗하게 돌려받기 위한 원주시민모임(공동대표: 고정배,원경묵, 남옥환, 윤영자, 이하 원주시민모임)'이 캠프롱 기름유출에 대한 미군 측의 공동조사 수용 및 피해배상, 대 시민 사과 등을 받아내기 위해 UCC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원주시민모임 관계자는 "원주시민모임 활동 내용, 캠프롱 기름유출 사고 경과와 미군 측의 행태, 우리의 요구와 행동을 담은 UCC를 제작해 국·내외 포털 사이트와 백악관·미 의회 홈페이지에 이달 중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시민모임은'오염된 미군기지를 돌려받자'라는 의미를 담은 'omidol' 스티커와 뱃지를 제작해 장바구니와 차량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원주시민모임은 18일 전체 참가단체 대표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25일에는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단체 회원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전국 미군기지 반환계획 및 환경오염 현황 ▷일본과 독일, 한국의 SOFA(환경분야) 비교 및 한국 SOFA의 문제점 ▷2001년 캠프롱 환경오염 대응과 경과 등의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원주시민모임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민행동에 돌입하기 전 대시민 여론을 끌어올리는 게 목적"이라며 "공동조사 수용과 피해배상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구체적이고도 효과적인 행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