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고등학교동문회 연합모임…5년전 발족
활동적인 동문회를 위한 참여와 협조 필수

아름다운 치악산 기슭에 넉넉히 자리한 내고향 원주는 500년 강원의 수부(首部)로서 많은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이 아름다운 산야에서 많은 명현(名賢)들이 배출되어 향토를 빛냄은 물론, 국가전란시마다 민족정신의 지주로서 구국의 선봉에 나섰던 자랑스러운 우리 조상들의 체취가 풍기고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근세에 와서는 이에 걸맞게 전국에서 가장 사학이 발달하고 향학열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현재 원주의 9개 고등학교에서 배출된 수많은 졸업생은 각개 요로(要路)에서 조국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각 고등학교에는 심성도야(心性陶冶)로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하기 위하여 많은 인재들이 미래를 꿈꾸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고장에서 자라고 공부한 우리는 자긍심을 갖고 단합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여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각 고등학교 동문회장들이 규합하여 5년 전 원주지역 고등학교연합동문회를 발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매월 모임을 가져 친목을 도모하면서, 각 모교와 동문회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각 학교 발전과 후학 지원을 위한 장학회 설립, 동문회 발전기금 정례화로 동문회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 좀 더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학교이전사업 참여, 특기적성 교육과 지역주민의 업그레이드 된 레저생활공간 확보를 위한 골프연습장 건립 공동추진위원회 구성 등 회장단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열정적인 활동으로 명실상부한 원주 고등학교연합동문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 원주고등학교연합동문회 회장단들은 대부분 이 고장에서 태어나 자라며 이 고장을 지켜왔기에 누구보다 애향심이 강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고, 우리가 다시 돌아가야 할 우리의 자랑스런 고장을 지키고 향토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우리 회장단은 각 고등학교 동문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고 고민하며 노력하는 풍토 조성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기축년 새해에는 더 힘찬 도약을 위하여 매월 정례회에는 지역발전을 위해 어깨를 모아줄 수 있는 인사를 모시고 의견 교환도 하고, 가끔은 열린 공간에서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자아성찰의 시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소극적이고 정적인 조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새 힘, 새 희망으로 더욱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유일한 지역동문회로 발전되기를 기대하면서 각 학교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