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미군기지를 깨끗하게 돌려받기 위한 원주시민모임(공동대표: 고정배,원경묵, 남옥환, 윤영자, 이하 원주시민모임)'이 미군 측의 공동조사 수용과 대시민 사과 등을 받아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원주시민모임은 이달 안으로 환경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캠프롱에 면담을 신청하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한달에 두번씩 캠프롱 앞에서 정기집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4월에는 인간띠잇기 등 원주시민행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5월부터는 천막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민모임은 청와대와 환경부, 미의회 홈페이지에 원주시민모임의 활동사항과 함께 요구사항을 올리기로 했으며, 국제적인 환경단체와도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미군기지 오염사고와 관련한 워크숍과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