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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의 한방치료
2008년 12월 15일 (월) 강상길 해맑은한의원 원장
   
 
   
 

현재까지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로 증상 개선 치료만 할 수 밖에 없는 질환들이 상당히 많다. 틱 장애도 그 중의 하나다. 틱이란 똑같은 동작이나 소리를 반복적으로 갑작스럽고 빠른 모습으로 할 때를 말하는 것으로, 쉽게 볼 수 있는 형태는 눈 깜빡거리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 등과 같은 운동성 틱과 주로 가래 뱉는 듯한 소리, 기침소리(헛기침처럼), 침 뱉는 소리 같은 음성 틱이다. 이외에도 자신을 치는 행동, 의미 없이 물건을 만지는 행동이나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는 말을 하는 복합성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원인으로는 심리적 요인과 기질적 요인 두 가지인데, 아이들의 경우 유치원이나 학교 같은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학교나 집안생활에서 욕구가 억압되고 불안 심리 등이 지속될 때 틱 장애가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틱 장애는 보통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에는 병으로 보지 않지만 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단 병적으로 간주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치료하지 않는 경우 만성적인 경과를 거치며, 심한 경우에는 거의 일생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한방치료는 신경계통에 관여하는 장부인 간, 심장을 위주로 다스리게 되는데, 주로 체질허약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지는 경우와 외부의 과도한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로 나누어 치료 한다. 체질적으로는 심담이 허약해 어려서부터 잘 놀라고 무서움을 많이 타며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며 밤에 얕은 잠을 자는 경우에는 심담을 강화시켜주고, 성격이 다소 공격적이고 화를 잘 내며 욕구불만을 강하게 느끼는 아이에게는 신경의 흥분성을 가라앉혀주는 간장의 화나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곳이좋다.

체질에 관계없이 과도한 스트레스는 기울이나 간화, 심열을 초래하여 틱 장애를 유발하므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육울탕이나 간화를 조절하는 억간산 등의 처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위가 허약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영양상태의 불충분으로 혈 부족(빈혈 포함한 포괄적 개념)을 초래하여 간혈, 심혈부족으로 신경계통의 불안이 나타나면서 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영양상태의 개선과 함께 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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