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토지' 속 역사 강연회

　고 박경리 선생이 소설 '토지'를 완간한 역사적인 장소이자 명실상부 '한국문학의 산실'로 자리한 박경리 문학공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박경리 문학공원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토지문학공원에서 박경리문학공원까지'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1999년 토지문학공원으로 조성된 후 지금의 박경리 문학공원까지 10여년간 공원의 변화된 모습과 그 기간 수 없이 펼쳐졌던 크고 작은 행사를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선생 생신을 기해 열린 시화전과 생신잔치, 집필실 재개관일, '토지의 날' 행사 때 공원을 찾은 고 박경리 선생의 생전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만날 수 있는 것도 반갑다. 

　전시회가 시작되는 20일 오후4시에는 '소설 토지 속 역사 이야기' 강연회도 마련된다.

　수년째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문화관광 해설을 맡고있는 최석홍(전 대성고 교사) 선생이 소설 토지 속에 등장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알기쉽게 설명한다.

　고창영 소장은 "지난 8월 15일 소설 토지의 날을 기점으로 토지문학공원에서 박경리 문학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명칭 변경을 잘 모르는 시민들을 위해 그동안 공원의 역사를 담은 사진 전시회와 강연행사를 마련했다"며 "한 해를 정리 하는 시간 우리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토지문학공원의 지나간 시간을 추억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62-6843(박경리 문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