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흥 발레단 제2회 정기공연이 오는 22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서울 이원국 발레단 메인 무용수 박영진 씨와 김대원 씨가 해적 중 '상인의 춤'으로 화려한 발레 기술이 돋보이는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 큰 2인무)'를 선보이며, 전재흥 발레단 주니어 단원과 시니어 단원들이 '축제', 'passion(수난곡)', '별의 요정' 등을 무대에 올린다.

메인무대는 국내 최초의 주부 발레단 '뮤즈(본보 3월 31일자 1면 보도)'가 장식한다. 뮤즈 발레단은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목포에서 열린 17회 전국무용제에 참가했으며 '2008 최승희 춤 축제'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뮤즈가 공연하는 'Tears'는 전재흥 단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순수 창작 발레. 인간의 양면성을 다루고 있으며 부정적인 마음이 사랑과 긍정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한 인간의 환상 여행을 그리고 있다.

전 단장은 "형편이 어려워 문화공연을 자주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과 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이번 공연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시민들께 다가서 문화 저변확대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료공연.

▷문의: 765-8977(전재흥 발레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