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 삼선암, 480×182㎝, 한지에 채색.

 21~26일 치악예술관

귀래면 주포1리 하정화숙의 주인 박명수 화백이 네번째 개인전을 준비했다. 그동안 강원아트페어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개인전은 97년 이후 11년만이다.

오는 21~26일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은 '금강산전'.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작가로써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꼭 보고 싶었다는 그는 일반인의 발길이 허락된 후 누구보다 앞서 세계적인 명산의 자태를 두 눈과 가슴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금강산 귀면암과 삼선암 등 100호 이상 대작들은 모두 그 때 그린 그림이다. 이밖에도 경순왕 영정각에 봉안된 영정을 비롯해 10여년간 꾸준히 그려 온 풍경화, 인물화, 크로키 등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 화백은 "내가 보고 그린 아름다운 산하의 경이만큼, 경쟁과 소외로 치닫는 사회에서 모처럼 서로의 가슴에 아름다움을 같이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21일 오후5시.　

▷문의: 010-7240-6879(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