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지하상가를 만남의 광장으로 조성하려던 당초 계획을 다소 변경해 22개 상가를 조성중인 가운데 기존 지하상가 상인들의 재입점이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주시의회는 30일 제12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채택, 원주시에 전달했다. 장만복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인천광역시는 지하도상가 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해 상가관리운영사무를 입점인이 만든 법인에 위탁하고 있다"며 "종전에 지하상가 상인회가 '합자회사 원지'로 법인등기를 하고 지금도 법인이 존재하는 만큼 인천광역시처럼 관련 조례를 제정해 기존 상인들이 재입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소상인들은 통신상가 입점이 보장되지 않는 현행 법령상의 문제때문에 하루하루 가슴 졸이며 살아가고 있다"며 "시 차원의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