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가 연말에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와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오는 11~12월 입주예정아파트는 모두 6개단지, 2천331세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후분양제를 실시해 지난달 분양했던 문막읍 대광미소채(87세대)는 이르면 11월에 사용검사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태장동 성호3차아파트 (45세대)도 12월까지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766세대를 분양한 중앙하이츠와 문막읍 극동스타클래스(439세대)는 11월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에서 공급하고 있는 국민임대아파트는 모두  2개단지가 입주예정이다. 공정률 87%를 기록하고 있는 문막 국민임대아파트는 현재 pit층~1층 타일시공과 세대별 현관문 도어클로저, 외벽도장이 진행 중이며 늦어도 11월 4일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무실3지구내 5단지(496세대)는 내달 22일 입주예정으로 공정률 91%를 기록하고 있으며 거실과 침실 벽체도배를 50%가량 완료했고 주차장 계단실지붕과 복도창틀, 난간, 발코니, 복도 우수선홈통 등을 설치했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입주를 완료한 아파트는 벽산2차아파트(334세대), 현대I-PARK(1천335세대), 문막 신원아침도시(301세대), 봉화산주공아파트(522세대), 태장주공아파트(584세대) 등 3천76세대이다.

하반기 입주예정 아파트를 더하면 올해 입주 아파트만 5천407세대에 달해 역대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세대가 입주하게 되는 셈이다.

현재 시공 중인 효성백년가약과 두산위브아파트, 무실e-편한세상, 한라비발디 등 민영아파트와 태장5지구, 무실2지구, 개운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무실3지구 등에 대단위 국민임대아파트가 내년에 입주예정이어서 아파트 입주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미 상당수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간 상태여서 내년까지 아파트 입주는 꾸준히 이뤄질 전망"이라며 "최근들어 아파트 시공업체마다 분양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신규분양 아파트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