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은 용문국유양묘장에 닥나무 묘목생산 포지를 조성, 2011년부터 매년   1만본 이상의 닥나무 묘목을 원주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변화대응의 일환으로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것으로, 휴경지를 임지로 바꾸는 농가에 한해 무상지원 하기로 했다. 원주는 중부내륙의 알맞은 기후와 환경 덕분에 원주산 닥나무는 예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30년 전만 하더라도 호저면, 귀래면, 부론면, 판부면 등에서 널리 생산됐다.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는 최근 한지의 우수성이 알려지고, 국민들의 문화감수성이 향상되면서 새로운 대체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북부청 관계자는 "약 2만㎡에 조림할 수 있는 묘목을 공급하게 되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산림행정을 펼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청은 원주한지문화제 공식 후원기관으로서 매년 한지문화제 조형물 설치를 위한 낙엽송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