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 대광미소채아파트가 이르면 이달말 분양할 전망이다. 원주시는 지난 8일 분양가상한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대광미소채 분양가격을 3.3㎡당 515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시행사가 산출한 금액인 143억4천600여만원을 그대로 인정했다. 대광미소채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실시이후 원주에서 처음으로 심의를 받은 아파트로, 태장동 소일택지지구 인근에 신축예정인 풍림아이원보다 먼저 심의를 받았다.

원주시는 분양가격과 발코니 확장비용 산정의 적정성 여부를 위해 감정평가업체 2곳을 선정, 평균산출금액을 택지비로 인정했고,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와 가산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켰다.

분양가상한제가 첫 적용됐으나 향후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7㎡, 87세대로 작은 데다 기부채납하는 도로가 없기 때문에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는 게 원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올해들어 건축자재값 급등으로 두차례나 기본형 건축비가 인상됐다"며 "대광미소채를 제외한 다른 아파트는 분양가가 600만원대 후반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