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식품의 반대와 GMO(유전자 조작 생물체) FREE ZONE 운동확산을 위해 비공식 모임으로 운영돼 왔던 '안전한 밥상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이하 안지모)'이 4일 밝음신협에서 창립준비모임을 하고 시민사회단체로 발전을 선언했다.

안지모는 지난해 7월 첫 모임을 한 이후 GMO 학습회 개최, 생협 매장의 GMO Free Zone 선포활동, 일본 삿뽀로 GMO 대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창립준비모임 대표를 맡은 이건수 원주의료생협 조직지원팀장은 "일상에서 GMO의 문제점 등을 좀더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면서 여건이 성숙됐다고 판단하면 시민사회단체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안지모가 학습회 위주의 활동을 해 왔다면 앞으로는 캠페인 등 구체적인 실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민·가공생산자, 소비자·시민의 GMO Free Zone 선언을 이끌어 내고 주민 식생활의 틀거리를 바꾸는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원주를 유전자 조작 안전지대로 만드는 게 목표. 이 팀장은 "가을 각종 행사장에서 GMO반대와 식품안전성 등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식품회사 지지활동 등을 통해 외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