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녹색연합(상임대표: 최재석)이 제기한 여산레저(주)의 구학리 골프장 사전환경성 검토서 부실의혹에 대해(본보 8월 25일자 6면 보도) 강원도가 "협의기관 및 해당 시·군에 본 내용을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과 원주시에서 원주녹색연합이 주장한 내용을 적극 검토하라고 요청한 것.

강원도 관광시설유치과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할때 원주지방환경청 등 협의기관과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며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사업계획 승인 이전에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원주지방환경청이 사전환경성 검토서 부실의혹에 대해 타당하다고 의견을 제시하면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원주녹색연합은 지난달 20일 구학리 골프장 건설을 위한 사전환경성 검토서에 대해 "개발 가능성에 대한 가장 주요한 생태적 판단기준인 식물분야 조사가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조류 상에서도 주요 종들이 누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