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A형 간염은 10대 이하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고, 30대 이상의 성인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 우리나라에서 20~30대 젊은 여성층에서 유행하고 있다.

A형 간염의 감염경로는 주로 전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해 입을 거쳐 감염되는 fecal-oral route가 주 감염경로이며, 환자와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A형 간염의 증상은 다양하나 10대 이하의 어린이에서는 특별한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인의 경우에는 초기증상이 감기와 유사한 발열, 몸살,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관절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소변 색깔이 점차 붉어지며, 눈이나 피부에 황달이 나타나며, 피부소양증을 보이게 된다.

병의 진단은 혈액검사로 확진할 수 있으나,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주로 대증요법에 의존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병 후 4~6주 후 회복되지만 소아에서는 0.1%, 성인에서는 약 1%미만에서 전격성 감염이라는 치명적인 경과를 밟는 경우가 있다. A형 간염의 예방방법으로는 예방 접종 및 철저한 개인위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