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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조직구성이 브랜드 가치 높인다
2008년 08월 04일 (월) 김주원 강원발전연구원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부분의 전략적 성과의 중요성이 최근 들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성과관리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리더의 분명한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비전과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단위별로 목표치를 주고 조직구성원들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 공공부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일종의 관료병같은 것으로 부서이기주의가 심화되어 있다. 법적 테두리안에서 선례가 있는 일만 선호하고 타부서와 협력하여 일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내 소관업무만 열심히 해서 윗분들의 눈밖에만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는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관료병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휘부가 분명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조직단위별로 역할과 기능을 분명하게 정하여 이를 독려할 수 있을 때 자치단체의 성과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면 조직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할까? 일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몰입은 숲속에서 맨몸으로 사자를 만났을 때 어떻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상태같은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태로 직장인이 몰입하게 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 적절한 피드백, 구체적인 과제'가 있으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몰입상태로 구성원들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월급과 승진하고 싶다는 지위에 대한 욕구가 동기부여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보다 강력한 동기부여요소는 자기가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조직의 비전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비전은 그 조직이 가지고 있는 분명한 존재이유인 미션을 대변할 수 있는 고객의 꿈과 희망을 그린 것이어야 한다. 조직구성원으로서 그일을 하는 동안 행복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감대가 형성된 비전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무언가 가치있는 공헌을 자신이 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유형자산(토지, 건물, 자산)의 가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무형자산(브랜드, 아이디어, 생각, 기술)의 비중(85%)이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바로 구성원들의 생각을 어떻게 조직속에 몰입하도록 하여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느냐하는 문제다.

그 브랜드 가치는 구성원들이 몰입하여 일 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 성과관리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놀라운 사실은 전략적 성과관리가 잘 되고 있는 자치단체는 인구도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 초 성과관리가 잘 되고있는 미국 샤롯시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시는 전략적 성과관리운영 15년만에 인구가 30만에서 70만으로 두배이상 증가하였고 시내에 고층건물이 계속 신축되고 있었다. 또 아리조나 피닉스시도 마찬가지로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전체가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전체인구가 늘어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관리가 잘되고 있는 자치단체는 인구증가와 경제활성화라는 분명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었다.

원주시가 브랜드 난립으로 관리의 효율성이 낮다는 생산성본부 용역결과보고를 언론을 통해 들었다. 브랜드가 난립하는 것이 문제라기 보다 그 브랜드를 만들어 어떤 성과를 가져오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더 큰 문제일 것으로 생각된다. 통합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원하는 원주시의 비전과 전략이 무엇인가를 더 고민하여 만들어가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일이 종합행정을 하기 때문에 단일화된 비전이 제시가 어렵다고 그냥 방치해서는 안된다. 전략적으로 원주시가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지 않으면 전략과 미션 실과소별 구성원들의 몰입은 기대할 수 없고 전략적 성과관리와 원주시의 발전은 담보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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