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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빛이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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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 제호(題號)변경을 축하하며-
여기 새 천년의 시대 새롭게 출발신호를 알리는
믿음의 꽃 아름다운 향기 있으니
그 이름 원주투데이여
오늘을 위해 너의 목소리로 당당하게 서서
일천 팔백 이십 오일을 쉬지 않고 달려왔구나
이제 영서신문에서 원주투데이로 새 옷을 갈아입으니
독수리 발톱같이 날카로운 소리에는 굴하지 말되
쓴소리, 귀 거슬리는 소리에는 엎드리는
자세로 받아들여야 하느니 더욱 정진하여 거듭나거라
별이 아름다운 건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빛을 발(發)하는데 있나니
원주시민의 입이 되어
말할 것은 숨기지 말고 말하게 하고
원주시민의 눈이 되어 볼 것은 반드시 보게하고
원주시민의 귀가 되어 들을 것은 듣게 하고
원주시민의 손발이 되어
구석구석 그늘진 곳에서부터
밝고 맑은 이야기를 찾아 쉬임 없는
정론(正論)의 강물이 되어야 하느니
원주시민의 기쁨이 되고 눈물이 되고
뜨거운 가슴이 되고
보람이 되고 믿음의 등불 되어라
빛나거라 훨훨 번영하라 훠이훠이
원주투데이여, 오늘을 가자 내일에 살자
원주에 힘이 되어라,
원주에 빛이 되어라,
새 천년 새 시대에 건승(建勝)하라
그 이름도 환한 원주투데이여
시인 김 옥 림
·시전문지 『시세계』로 시인 등단
·제7회 ‘치악예술상’ 수상
·시집으로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따뜻한 별 하나 갖고싶다]외 5권
·장편소설 『꽃잎 속에 슬픔을 묻고』 『타인의 강』
·중편소설 『겨울모기』외 다수
·단편소설 『가을에 떠난 여인』 『집』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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