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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또 다른 시작"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2008년 07월 07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15년간 원주 국악 발전·활성화 주도
 재즈·비보이와 만난 풍물 날개 단다

 우리 전통 가락과 소리에 조금이나마 관심있는 사람치고 원주풍물단(단장: 강영구)을 모르는 이가 원주에 있을까?
 1993년 매지농악보존회 산하 전문 공연 예술팀으로 출발한 원주풍물단은 지난 15년간 전국 최고의 기량과 수준을 자랑하며 원주 국악 발전과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강원도무형문화재 18호 원주매지농악의 보존 및 창조적 계승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는 한편 현대에 맞는 음악과 올바른 전통문화 전파의 중심적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올해들어 강영구 단장이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8호 원주 매지농악 전수교육보조자(전수조교)로 선정되고 최혁 기획실장이 국악협회 원주지부장으로 선출되면서 내연과 외연이 모두 확장됐다.
 2002년과 2003년 전국 농악경연대회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전국 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KBS 국악대경연' 풍물부문에서 장원을 수상, 이미 그 기량을 전국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타악, 농악, 풍물 등 각 분야에 걸쳐 내로라하는 전국 경연대회에 출전, 남들은 생애 단 한번 받기도 힘들다는 문광부장관상, 국무총리상 등을 석권하며 잘 나가던 원주풍물단이 최근 이름을 한국전통예술단 '아울'로 바꿔달고 재도약을 선언했다.
 단순한 풍물단에 머물지 않고 재즈, 비보이, 관악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새로운 시도에 나서겠다는 것. '아름다운 우리 국악이 꽃처럼 피어나는 소리'라는 뜻의 새이름 '아울'에도 보다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이런 단원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그 큰 꿈은 오는 12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리는 치악풍물페스티벌에서 세상에 공개된다. 원주매지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 주관하며 원주시, 강원문화재단, 한국국악협회 원주지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그 동안 원주매지농악보존회와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을 통해 풍물을 익힌 각 풍물소모임들과 현재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지역의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하는 자리.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 '만남-소리'에는 교사풍물모임 '들무새'를 비롯한 주부풍물모임과 청소년 풍물모임인 영서고 '소리리' 등이 출연, '웃다리 사물놀이' '삼도사물놀이' '상모판굿' 등 신명나는 풍물 가락을 선사할 예정이다.
 2부 '청출어람'은 젊은 국악인들이 꾸미는 화려한 무대다. 민속무용 살풀이, 민요, 앉은반 설장구, 퓨전국악(Y&J밴드 협연) 등을 통해 젊은 국악인들이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맘껏 펼쳐 보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전통예술단 아울과 Y&J밴드, 비보이 '원주크루'가 지난 3개월간 함께 준비한 퓨전국악 공연. 지난달 상지대 설립 53주년 기념 행사에 잠시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풍물과 재즈밴드의 화음에 맞춰 비보이가 연출하는 파워풀한 몸 동작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최혁 기획실장은 "치악풍물페스티벌은 향후 정기적인 공연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풍물 소모임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국악인들의 공연활동에 크게 기여하게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 단원
 ▷단장: 강영구(꽹가리·태평소) ▷예술감독: 성남진(장구) ▷사무국장: 강주석(북) ▷기획실장: 최혁(꽹가리) ▷단원: 박영훈(징·장구) 이재식(꽹가리) 김현수(북·소고) 김동혁(소고·12발상모) 박평광(장구) 이승환(꽹가리·소고) 이민호(북) 김병진(장구·12발상모) 김양호(북·소고) 박경돈(소고) 김이정(한국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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