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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유지를 위한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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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30일 (월) |
배철호 수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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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여름만 되면 땀을 많이 흘리는 것과 함께 단순히 그 더위를 견디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기력이 소진된다고 하는 경우, 심지어 더위로 인한 각종 질병에 이르기까지 각종 여름철 질환들이 생기게 됩니다.
여름철의 건강관리를 위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 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누구나 다 알고 있듯, 여름은 덥고 뜨거운 계절입니다. 장마철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름은 뜨거운 계절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여름을 '불 화(火)'를 써서 '화기(火氣)'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여름철이 되면 인체를 둘러싼 자연 환경, 즉 계절적인 특성은 더위가 되어서 음양 가운데 양(陽)적인 성향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인체는 상대적으로 음(陰)적인 특성을 띠게 됩니다. 이것을 찬 것과 더운 것으로 분류하면 상대적으로 찬 쪽에 속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겨울철에는 인체를 둘러싼 자연 환경, 즉 계절적인 특성이 추위가 되어서 음양 중 음(陰)적인 성향이 되므로, 인체는 상대적으로 양(陽)적인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을 찬 것과 더운 것으로 분류하면 상대적으로 더운 쪽에 속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여름에도 우리 몸은 늘 항상성을 유지하지만 환경의 변화로 인해 우리 몸은 상대적으로 음적인 성향에 가까워지고 이것은 상대적으로 찬 쪽에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몸에 찬 음료수나 찬 여름 과일들, 그것도 모자라 얼음 등을 마구 먹게 되면 상대적으로 찬 몸을 더욱 차게 만들어서 배탈 등 질환을 일으키게 될 수도 있고 우리 몸의 컨디션을 흐트러뜨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오히려 더운 음식을 섭취해서 내 몸과 자연 환경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 원리가 됩니다.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찬 음식을 먹는 것을 아주 막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더욱이 평소 추위를 잘 탄다거나 마른 체형이면서 소화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여름에도 따뜻한 차를 드시는 게 여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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