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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십자 인대 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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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30일 (월) |
문지수 성지병원 전문의 3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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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이라면 어렸을 적 축구공 한 번 차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축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으며 조기 축구회 같은 아마추어 클럽 축구 인구도 늘었다. 이렇다 보니 축구 운동 도중 부상하는 경우도 늘 수밖에 없는데 그 중 무릎 부상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은 이러한 무릎 부상 중 전방 십자 인대 손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해부학적으로 전방 십자 인대는 경골 과간 융기부와 대퇴 외과 과간 상부를 연결하고 있는 인대 조직으로 기능은 하퇴부가 태퇴부에 대해 과도하게 전방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 무릎 관절의 안정을 유지하는 구조로 주로 경골에 대해 대퇴골이 굴곡, 외전 및 내 회전되거나, 슬관절의 과신전때에 흔히 대퇴 부착부가 단열되거나 인대 자체 또는 경골 부착부가 손상된다. 증상은 수상 당시 단열을 감지하기도 하고 이어 관절의 출혈과 종창으로 매우 불안정해지며 심한 통증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진단 방법으로 첫째, 전방 전위 검사(anterior drawer test)가 있으며 90도 굴곡위에서 경골이 전방으로 5mm이상 전위되는 지를 보는 검사 방법이다. 둘째, 라흐만 검사(Lachman test)로 0~20도의 굴곡위에서, 경골의 전방 전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검출율이 높아 많이 이용된다. 셋째, 자기 공명 영상 검사(MRI)로 전방 십자 인대의 손상 뿐 만 아니라 관절 내외의 다른 구조물의 손상 여부도 알아볼 수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넷째, 관절경 검사(arthroscopy)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손상 부위와 정도를 쉽게 확진할 수 있다. 치료는 먼저 보존적인 치료로 관절의 불안정성 등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 근육 운동, 보조기 착용, 깁스 고정 등으로 치료하고 손상이 심해 불안정성이 클 경우 관절내시경하에서 동종건이나 자가건을 이용하여 전방 십자 인대 재건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수술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손상 후 시간 경과가 짧을 수록 관절 연골 마모나 반월상 연골판 손상 등 후유증을 줄일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손상 시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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