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에서 이준화(38·단구동) 씨가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씨는 3년 전 문인화에 입문, 짧은 기간에 제44회 목우공모미술대전과 제8회 대한민국 문인화대전에서 입선하며 주목을 받은 인물. 올해도 지난 4월 월간서예가 주최한 제21회 서예대전 문인화부문에서 당당히 입상했다. 매주 1회 서울을 오가며 그림수업을 받고 있는 그녀는 올해 미술대전에 '묵란'을 출품, 개인적으로 국전 첫 입선의 기쁨을 안았다.
　"지도를 해주신 선생님이나 가족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더 좋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이 씨는 "앞으로 그림에 더욱 정진해 전문작가의 꿈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강진 출생으로 상지대 교수로 재직 중인 부군을 따라 3년전 원주에 정착했다. 가족은 부군 최덕천(47) 씨와 2녀.
　한편 이 씨의 작품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내달 10일 오후3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