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음식을 찾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냉면과 함께 여름철 음식으로 인기가 있는 막국수. 학성동 하이마트 뒤 법웅사 옆에 메밀골 동해 막국수(대표: 박연수)가 문을 열었다. 가게를 오픈한지 2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점심시간에 밀어닥친 손님 시중 드느라 박 대표는 눈코 뜰 새 없다.

메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반죽하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인데 콩가루는 구수한 맛을 내는데 한 몫 하고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박 대표는 "비빔막국수와 편육에 함께 나오는 명태식해도 동해 막국수만의 별미"라며 "식해는 명태 살을 찢어 한 달간 숙성시킨 다음 갖은 양념으로 무친다"고 말했다.

앞으로 1~2주 내에 테이크아웃으로 소매 가능한 메밀쿠키와 메밀묵밥, 메밀왕만두도 준비 중이며 구수한 메밀 차를 서비스 할 예정이다.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와 양파, 마늘 등 16가지의 채소를 다려 식힌 시원한 물 막국수 한 그릇이면 반나절 더위는 뚝.

메뉴는 물막국수(5천원), 비빔막국수(5천원), 소머리곰탕(5천원), 메밀전(3천원), 편육(소 1만3천원,대 1만8천원) 등이 있고 140석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40여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방과 50대 이상 세울 수 있는 널찍한 주차장도 갖춰져 있어 단체회식에도 적합하다.

▷문의: 747-3009(동해막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