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은 농촌에서 자연, 문화, 사람들간의 교류를 통해 즐기는 여가활동으로 1960년대 유럽에서 시작되어 199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급격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정부에서도 2000년대 이후 농촌경관의 관광자원화, 지역단위의 소득증대, 농업경영의 다각화, 국민의 여가 다양화 등을 유도하기 위하여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 등을 적극 육성·지원하고 있으며 주  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국민의 여가시간 증대와 교통·통신망의 발달, 환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 교육 및 의식수준 향상,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과 건강에 대한 관심, 그리고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농촌관광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시에서는 WTO와 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4계절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를 개발하여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원주시에서는 1999년부터 시작된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10개 우수마을을 육성하였으며 녹색농촌체험마을도 병행 육성 추진함은 물론 마을 상호간 정보교환과 이해증진 및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농촌관광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초·중·고교생들이 농촌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하기 위하여 1인당 5천원의 농촌체험활동비를 지원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4시간의 봉사활동을 인정해 주며 체험마을단위로 이벤트, 축제행사 개최와 4계절 프로그램 운영으로 연간 5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9억여원 이상의 농특산물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중국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농촌 시책연수단 2천여명이 필수 코스로 호저면 매호리와 신림면 황둔리를 방문하는 등 강원도 제일의 농촌관광지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원주시에서는 지금까지의 농촌관광사업을 토대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농촌관광을 활성화 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관내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 산촌마을, 관광농원, 대단위 농원 등 희망자 38명을 대상으로 'Healthy 원주농촌관광연구회'를 지난 2월에 발족하여 연간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타지역 체험농장 벤치마킹 및 실습교육과 회원 과제발표를 추진하였으며 6월 11일 농촌관광대학을 개강하여 12월까지 농촌관광과 관련한 전문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연구회원 중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할 회원을 선정하여 농업 및 농촌이 보유한, 교육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활용한 교육체험 활동을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원주의 농촌체험관광을 확대 육성하기 위해 '원주시 네트워크형 농촌체험관광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하여 국민소득 증가와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농촌체험관광 수요의 증가에 적극 대비하고, 다양한 농촌관광 상품과 프로그램개발로 지속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고객요구와 시장수요 변화에 대응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여 농촌경영체의 서비스 능력을 향상하는 등 개방화로 인한 농업·농촌의 기능 위축에 대응한 농촌관광으로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원주의 농업·농촌은 과거 1차 산업의 테두리를 벗어나 2·3차 산업이 공존하는 농촌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며 농업생산과 소득의 한계를 극복하고 농외소득을 확대 창출할 수 있는 농사체험, 자연생태체험, 농가생활, 농촌토속음식제조, 수렵채집활동, 전통놀이, 공예품제작, 축제 및 이벤트, 스포츠, 건강관리, 문화유적 탐사, 소규모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형 볼거리와 먹을거리는 물론, 친환경농업으로 생산한 각종 농특산물의 살거리를 개발하여 도시민과 함께 어울리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농촌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