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위에서 삼겹살이 구워진다? 돌, 솥뚜껑, 석쇠 등 다양한 고기 판들을 뒤로하고 수정고기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단구동 단관택지 내 청정고을순대 본점 앞에 '수정위에 돼지(대표: 안경철)'라는 돼지고기 전문식당이 최근 문을 열었다.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기를 보충해 준다고 하는 수정 고기 판에 돼지고기를 구우면 육즙은 살아 있으면서 연기가 거의 나지 않고 냄새도 덜하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겹살, 갈매기살 등 모든 부위가 100g당 2천500원이고 수제소시지도 같은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셀프서비스로 운영하기 때문에 추가분부터는 다른 집 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

계란탕과 부추김치, 샐러드 등이 반찬으로 나오고 된장찌개와 소면은 공짜.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할 정도로 고기에 관한 한 전문가인 안 대표는 "아직은 홍보부족으로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진 않지만 음식의 맛이나 고객관리에 만전을 기해 분점을 낼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오후2시부터 밤12시까지 문을 열고 있으며 차후에는 영업시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좌석은  48석.
▷문의: 765-6080(수정위에 돼지)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