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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천년과 다시 그리는 천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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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09월 25일 (월) |
<최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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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10월 4일 원주문화원
7~9일 문막복지회관에 전시
설치미술작가 최정순씨의 개인전이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원주문화원(30일~10월 4일)과 문막복지회관(7~9일)에서 열린다.
‘지우는 천년과 다시 그리는 천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인간의 욕망이 빚어낸 생성과 소멸의 연속성을 표현한 설치미술작품들이 선보일 예정.
설치미술은 가설 또는 설치, 장치등을 의미하는 구성적인 개념으로 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미술형식으로 편의상 붙여진 용어. 기존의 회화양식을 탈피해 영역을 확장한 가장 현대적인 미술형식으로 백남준씨의 비디오아트등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네번째 열리는 최정순씨의 이 개인전에는 천과 모니터의 탑을 활용해 문화유적을 인간의 소유욕이 빚어낸 과거의 욕망으로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작은 그림 260여개로 만든 작품, 40여장의 캔버스등 소멸과 생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 5~6점이 전시된다.
최정순씨(37)는 “설치미술은 가장 평범한 방식을 이용해 가장 원초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출신작가 최정순씨는 90년 한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원주미술협회, 민미협, 청년작가회등에서 활동하며 3차례의 개인전을 비롯해 96년 토요예술무대등 실험예술전등을 선보인 바 있다.
▷문의:016-775-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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