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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가을개편에 ‘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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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세상
폭력·선정성 배제, 공영성 강화
방송3사가 가을개편을 앞두고 분주하다.
개편의 기본방향은 최근 여론의 질타와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의 발언으로 문제가 된 방송의 ‘선정·폭력성’을 최대한 지양하고 공영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개편 때마다 방송사가 약속했던 사항으로 시청률을 무시하기 어려운 현실여건을 감안할 때 얼마만큼 실천에 옮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먼저 KBS는 한두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수준에서 소폭개편을 할 방침이다.
MBC의 경우는 폭력·선정성 프로그램을 배제하고 공영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최대한 전진배치한다는 것이 골자를 이룬다.
SBS의 경우 3개로 늘어난 케이블 스포츠채널(스포츠·골프·축구)의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제작·중계 및 관련 뉴스등의 강화를 무엇보다 앞세우고 있다.
또 공영성강화와 관련해서는 가족 시청시간대 드라마 편수를 줄이고 기존의 오락물도 정보와 교육의 기능을 강화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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