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동 유승아파트와 단구초등학교 샛길에 '숯불이야기(대표: 황보미경)'가 오픈했다. 삼겹살이 아닌 오겹살을 8mm 두께로 썰어 숯불에 구우면 육즙은 살리면서 기름이 쪽 빠져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주문진에서 공수한 청어알과 다진 청량고추를 오겹살과 함께 쌈을 싸 먹으면 별미다. 황보 대표는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음식에 당분이 지나치게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아 아침 일찍 돼지갈비를 손수 양념하는데 단맛을 줄였다"고 말했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은 12가지이다. 상큼한 샐러드와 소라 등 입맛을 돋워주면서도 영양섭취에 도움을 줘 가족단위 외식하기에도 좋다. 점심메뉴로 무더위를 달래줄 냉면과 묵은지를 넣고 끓인 김치찌개, 두부찌개, 된장찌개가 제공된다. 횡성한우 1등급만을 사용하는 육회나 한우등심은 한정분량을 판매하기 때문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황보 대표는 "한번 다녀간 고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맛이나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생오겹살(8천원), 돼지갈비(8천원), 한우등심(3만5천원), 육회(3만원), 냉면(4천원), 김치찌개(5천원), 두부찌개(5천원) 등을 판매한다. 밤11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765-9117(숯불이야기)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