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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원주, 시민이해와 참여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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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13일 (화) |
조원학 원주시도시디자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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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등 광고물정비를 비롯해 가로경관개선, 건축물 등에 대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고자 작년부터 디자인 원주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먼저 작년 12월 디자인 관련 전문가 18개 분야 22명을 디자인원주 자문단으로 위촉했고, 올해 1월 디자인 프로젝트를 총괄 담당하는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해 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사업에 디자인을 접목하도록 하고 있다.
도시정체성을 통한 명품화, 차별화된 도시를 만들고자 공공디자인 및 도시경관분야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원주시 경관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정체성 확립과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자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작년 제정된 경관법에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필요한 원주시 경관조례를 개정했으며 경관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별로 특색있는 경관을 관리해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무실서한 광고물과 건축물, 구조물을 차근차근 정비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자인 하면 모든 것을 새로 고치고 철거해 새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새로워야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아름답지 못하지만 역사성과 전통성이 있는 것을 그대로 보존해 조화를 갖추어 나가는 것이 차별화된 디자인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원주시는 공공디자인에 눈을 뜨고 용역 등을 통해 공공디자인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의 요코하마시는 약 40여년 전부터 도시 디자인실을 설치하고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일관된 정책으로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켜 디자인하면 떠오르는 도시로 부상해 오늘날 한국 공무원들의 디자인 순례코스가 되고 있음을 많은 언론을 통해 볼 수 있다.
우리도 도시디자인을 단순히 조형물을 설치하고 건물 등 구조물을 치장하는 수준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주만의 역사와 특성을 살린 디자인이 이뤄져야 도시의 경쟁력에 한층 다가갈 것이며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열정으로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도시디자인을 가장 많이 보고 느끼는 주민의 이해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하며 우리모두의 의식 변화와 창조적인 사고의 식견이 디자인 원주 프로젝트사업이 성공해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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