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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선출 방식 개선해야"
시의회 하반기 원구성 앞두고 물밑경쟁 치열
2008년 05월 13일 (화)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제5대 후반기 원주시의회 원구성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후반기에는 현재의 산업건설위원회가 산업경제위원회와 건설도시위원회로 분리돼 상임위원회가 3개에서 4개로 늘어남에 따라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배정을 두고 의원들 간의 치열한 물밑 작업과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전반기 의장단 임기는 오는 7월 2일까지이다. 이에 원주시의회는 3일과 4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원구성을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3일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후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4일 위원회별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의장과 부의장은 3일 본회의에서 후보자 등록 없이 모든 의원이 선거권자이면서 피선거권자 위치에서 선거를 치르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의장을 선출한 후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을 대상으로 부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상임위원장 역시 전체 의원이 각 상임위 소속 의원 모두를 피선거권자로 해 본회의에서 선출하며 상임위 부위원장은 각 상임위에서 추천방식으로 선출하게 된다.
 의장과 부의장은 현재 원경묵 의장과 박호빈 부의장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의장 후보로는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경합을 벌였던 오세환·채병두 의원과 장기웅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상임위원장은 현재의 상임위원장과 이에 도전하는 초선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주완 의원과 송치호 의원, 장만복 의원의 상임위원장 도전이 거론되고 있다. 모 의원은 "자천타천으로만 거론되고 있지만 6월 정례회를 전후로 해 원구성에 관한 치열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책이나 비전은 사라지고 정당이나 학연, 편 가르기 등을 통해 의장단 선거가 치러질 수 있는 교황선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교황선출 방식은 능력과 소신이 인맥이나 편 가르기 등 폐단에 눌릴 가능성이 있는 제도"라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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