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고 있는 지식서비스
산업이며 선진기업들이
앞다퉈 구축…원주가 지속적으로 육성해야할 산업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일상생활의 시공간적 제약의 의미도 변화하고 있다. 요즈음 빠른 기술개발과 함께 보급되고 있는 통신매체는 교류와 소통의 방식을 대민 접촉에서 전자 접속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업 역시 이 변화에 순응하면서 고객과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이 새로운 성장 동력임을 인식하고 고객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콜센터는 통신기술 발달로 공간적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미국, 영국에 있는 유수한 기업들은 콜센터를 인건비가 저렴하고 영어 소통이 가능한 인도, 필리핀에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대전, 부산을 비롯한 대구, 광주 등에서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부산같은 경우 6천여석의 콜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지난해부터는 지방도시인 순천, 여수에서도 콜센터 유치에 가세하고 있고 원주시도 유리한 위치에서 콜센터를 유치하기 위하여 임대료, 시설투자비,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 할 수 있는 내용의 조례를 마련하여 활동을 펼친 결과, 도내 처음으로 그린화재해상보험사의 콜센터를 유치할 수 있었다.
　유치팀은 선진 콜센터, 기업체와 관련 협회 등을 방문, 정보 수집과 기업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였으며, 콜센터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적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 것과 많은 시간 교육을 받고 근무하는 직원들이 얼마 근무하지 않고 같은 업종의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이직율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요구사항에 부응하기 위하여 관내 대학과 고용안정센터 등의 관계자를 만나 협의한 결과, 지속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 할 수 있는 학과 개설과 행·재정적 지원을 하는 네트워크를 형성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유치되는 콜센터는 개소별로 100 ~ 300여명의 테레마케터들이 근무하게 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인구 유입 효과가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주는 건물 임대료가 수도권보다 저렴하고, 발음도 표준어를 구사하는 지역이고, 어느 지역보다 고급여성 인력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기업의 콜센터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대의 조류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지식서비스산업이며 선진기업들이 앞다퉈 구축하고 있는 콜센터는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있어 우리지역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고 생각되며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전문인력을 양성, 업체들이 원하는 인력을 적시에 공급 할 수 있는 체계 마련과 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하는 맞춤식 특성화 교육과정도 준비해야 할 것이고, 관련 인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해야 할 것이다.
　원주시는 콜센터 산업을 육성하는데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장점을 부각시키고 지역의 구성원들이 지원과 관심을 갖는다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콜센터 유치도 가능 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도심상권활성화를 기하여 생동감있고 활기찬 도시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