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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실고, 취타대및 고적대 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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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절단 자임 … 전통문화 육성에 신선한 바람
문막실업고등학교(교장:김병헌)가 전국적으로 보기드물게 전통 국악을 연주하는 취타대와 고적대를 창단, 전통문화 육성을 위한 신선한 바람이 불고있다.
문막실고의 취타대와 고적대는 오는 19일 정식 창단식을 겸한 시연회를 갖는데 이어 내달 열리는 국제 팡파르대회와 치악제등에서 초청공연할 정도로 연주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막실고는 지난 7월 교내 학생 50여명을 모집한 후, 2주간에 걸쳐 서울 국방부 군악대에서 합숙훈련을 받았다.
취타대 학생들은 합숙기간동안 생전 처음으로 전통악기 다루는법, 전통 5음계연습, 리듬·장단연습, 합주, 행진등을 배우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대원들은 고된 연습의 결과로 전통악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애착도 함께 갖게됐다.
이들이 다루는 악기는 취타대의 태평소등 12종류, 고적대의 트럼펫등 10종류에 이를 정도로 전통음악의 완성미를 갖추고 있다.
문막실고가 잊혀져가는 전통음악에 관심을 갖게된데는 김병헌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군악대장 출신의 도광선 교사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기 때문. 특히 도교사는 지난해 까지 춘천실업고 밴드부를 이끌며 속초엑스포 제주국제관악제등 연간 50여회의 공연을 가졌을 정도로 음악지도에 관한한 수준급.
원주시와 도교육청은 문막실고의 취타대에 부응, 고가의 전통악기 구입 비용을 전액보조하는등 모처럼 지역 전통문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원희(2학년)양은 “다른나라 문화처럼만 느껴지던 전통음악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며 “학창시절 잊지못할 추억이 되고있다”고 즐거워했다.
도광선 지도교사는 “취타대는 강원감영 600년의 전통을 복원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원주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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