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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리 원주노인체육대학
젊은이 못지않은 배움의 열기
2008년 03월 12일 (수) 이영주 기자 yjlee@wonjutoday.co.kr
   
 
  ▲ ◇실버농악예술단원들이 연습하는 모습.  
 

② 노인프로그램 다양…문제는 관심이다

 판부면 금대리에 위치한 '원주노인체육대학(학장: 류인철)'은 노후를 잘 보내는 방법을 가르친다. 노인의 기준에 맞춘 교과서를 만들어 매일은 아니더라도 한달에 두번, 정기적으로 모여서 수업을 하고, 외부강사 초청강의도 듣는다. 지금까지 이계진 국회의원, 김기열 시장,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김종수 목사 등이 세상돌아가는 이야기와 노후에 알면 도움이 되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교가도 있다. "우리의 자랄일세 노인체육대학 ♬ ~ 고목에 꽃피우는 우리노인대학 ♪"
 2008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인 노인체육대학을 다니게 되면 연 4회 국·내외 유명지로 관광학습, 실버농악예술단, 노인일자리사업 등을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다. 단,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무실동 6천600㎡규모의 땅에 고구마를 재배, 지난해에는 10㎏ 1천상자를 수확해 판매하기도 했다. 류인철 학장은 "시대흐름에 맞춰 교과과정을 새롭게 개편하고 새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며 "3월 중 대학이 사단법인화되면 보다 체계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서 내용을 새롭게 하고, 취미·교양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계획. 65세이상 노인학생은 2천500여명.

"실력은 젊은이가 못따라 오지"
실버농악예술단 강릉단오제 우승

 KBS강릉단오제에 해마다 참가해 여러번 우승을 차지한 원주노인체육대학 실버농악예술단은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99세 최고령 할아버지도 연습은 빠지지 않고 나와서 한바탕 놀구 가." 하하 호호.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처음엔 교과과정으로 농악을 배우다가 실력이 날로 향상되면서 도 승인을 받아 전문예술단으로 거듭났다. 단원을 리드하는 상공원 엄주섭(67) 옹은 "농악을 하나의 체육활동으로 생각해 왔는데, 사명감을 갖고 실력을 높여야겠다"며 "서로 도와주니 힘들다기보다는 재미있다"고 말했다. 노인복지체육대학에 입학하면 누구나 예술단에 들어올 수 있다. 엄 상공원은 어려서부터 농악을 시작, 5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며, 24m 상무를 돌려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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