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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의 면역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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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3월 12일 (수) |
도홍림 도홍림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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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는 이물질에 대해 우리 몸이 비정상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는 면역반응을 말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을 주증상으로 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등이 원인인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나무나 풀의 꽃가루가 원인이 되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뉜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법은 크게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치료가 있다. 회피요법은 말 그대로 원인 물질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피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약물요법이 1차적으로 선택된다. 아직까지 약물치료가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약물요법과 달리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면역체계를 변형시키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점차 면역치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면역치료의 원리는 쉽게 설명하자면 예방주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예방주사 백신처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알러젠)의 성분으로 주사액을 만드는데 이를 알레르기 백신이라 하며, 이를 우리 몸에 주사함으로써 알러젠에 노출이 되더라도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면역치료 환자를 선정할 때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그러나 충분한 약물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 장기간 약물 복용을 할 수 없거나 원하지 않는 환자,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은 면역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아주 낮은 농도로 희석하여 주사하며 점차 농도를 높여 주사한다. 알레르기 백신은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한 후 선택하며, 백신의 농도나 종류는 환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처방하여 조절한다.
면역주사를 맞는 환자의 질환과 상태, 그리고 치료 의사의 보고에 따라 통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면역치료로 질병이 호전되는 비율은 약 70%가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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