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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준 붓그림글씨 LA 간다 |
| 동포문화단체 '우리문화나눔회' 초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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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준(원주민미협 회장) 화백이 미국 LA에서 초청 전시회와 강연회를 갖는다.
김 화백은 LA 동포문화단체 '우리문화나눔회'와 '오랜미래문화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 동포사회 문화교류 행사 '한미문화교류 오랜미래문화 200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랜미래'라는 생태공동체문화의 창조적 재발견을 시도하는 생태문화 주제의 문화행사다. 20년전 미주지역을 순회하며 풍물, 목판화, 탈춤강습에 열중했던 김 화백은 그 때의 인연으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우리문화나눔회의 중심에는 당시 김 화백에게 풍물과 판화를 배운 인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2층 광장에서 '오랜미래문화'를 주제로 김봉준미술전을 개최하는 김 화백은 내달 16~20일까지 5회에 걸쳐 LA 노동상담소 문화교육센터에서 붓그림글씨 공개강습회를 가질 예정이다.
함께 동행하는 부인 이선형 신화미술관 관장도 16일 '우리 그림의 개성과 보편성'을 주제로 슬라이드 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방문기간 또 하나 주목받는 일정은 신화답사여행.
김 화백은 내달 22~23일 인디언 유적지로 유명한 '패서디나(Pasadena)박물관'과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일대 인디언 신화지역을 탐방하는 신화답사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문막 취병리에 신화미술관을 건립 중인 김 화백은 이번 신화여행을 통해 "태평양을 사이에 둔 동북아와 북아메리카 인디안 신화의 친연성을 확인하고 인디안 신화와 상징에서 또 하나의 오랜미래의 인류문화를 이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화백은 지난해 '동북아여신신화와 상징비교 연구' 프로젝트 참여를 비롯해 그동안 신화를 연구하며 준비한 자료들에 이번 신화여행을 한 단락으로 포함시킨 '대지에서 다시 찾는 신화'를 곧 출판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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